버핏과 점심 경매 올해 당첨자...가상화폐 ‘트론’ 창시자

입력 2019-06-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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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선 비트토렌트 CEO, 낙찰 사실 공개…가상화폐 쓴소리 버핏과 어떤 대화 나눌지 관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AP뉴시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AP뉴시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올해 점심 식사를 함께할 경매 당첨자는 가상화폐 트론(TRON) 창시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저스틴 선(중국명 쑨위천)은 자신이 올해 버핏과의 점심 식사 경매에 당첨됐다고 공개했다. 낙찰 가격은 460만 달러(약 54억 원)이다.

선 CEO는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 코인인 트론을 창시했으며 P2P 업체 비트토렌트(BitTorrent)의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투자의 진정한 선구자를 하루 빨리 만나고 싶다”며 “버핏과 블록체인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기쁘다. 그로부터 기업가 정신은 물론 미래 베팅에 대한 통찰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블록체인 산업 분야의 리더들을 데려갈 것”이라며 “상호 이해를 넓히고 지식을 공유하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뉴욕에 위치한 스테이크 하우스 ‘스미스앤월렌스키’에서 이뤄지는 버핏과의 점심 식사에 당첨자는 7명의 친구를 데려갈 수 있다.

이번 점심 식사가 흥미로운 것은 버핏이 그동안 가상화폐에 쓴소리를 해왔다는 점이라고 FT는 평가했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비트코인 투자는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며 독한 쥐약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올해로 20번째를 맞은 버핏과의 점심 경매에는 456만7888명이 입찰해 역대 최고액으로 낙찰됐다. 2만5000달러에 시작한 이번 경매는 순식간에 이전 최고 액수는 346만 달러를 경신했다. 경매 참가자 수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매 수익금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자선 단체 글라이드재단에 전액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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