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2분기 매출 4천억 돌파 '사상최대'

입력 2008-07-23 11:30 수정 2008-07-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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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비용 등가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30% 축소

LG데이콤(대표 박종응)은 올 2분기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인 4167억 원에 이른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29% 늘어난 수치다.

반면 마케팅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0%, 31% 줄어든 420억 원, 258억 원에 머물렀다.

LG데이콤은 매출이 급증한 것은 TPS, eBiz, IDC 등 대부분의 사업이 두자릿수 이상의 신장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사업별로는 TPS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54% 급증해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고, 지난 6월 출시한 인터넷전화 myLG070 서비스는 6월말 78만 2000여명이 가입해 연말 목표인 가입자 140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eBiz사업은 단문메시지 서비스 트래픽이 증가하고, 온라인 결제대행 서비스인 이크레딧(eCredit) 및 웹하드 서비스의 선전으로 3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터넷사업과 전화사업도 기업고객의 증가로 매출액이 각각 22%와 19%씩 늘었고, IDC사업은 고객 트래픽 증가로 13% 성장했다.

LG데이콤 박종응 사장은 "선택과 집중으로 기존 사업들이 2분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가고, 신규 사업인 인터넷전화 myLG070 역시 고객과 시장의 호평 속에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하반기에는 확대된 가입자 기반과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새로운 고객 가치 창조와 주주이익 실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인 LG파워콤은 지난 2분기 매출 3154억원(17%), 영업이익 233억원(121%), 당기순이익 109억원(27%) 등이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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