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보사 허가' 식약처 압수수색

입력 2019-06-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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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코오롱생명과학 이어 강제 자료 확보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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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인보사 사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4일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충북 오송에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품목 허가 당시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서울 강서구에 있는 코오롱생명과학과 이우석 대표 주거지, 코오롱티슈진 한국지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한 자료와 인보사 허가 과정을 분석한 후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할 방침이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치료제다. 2017년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코오롱생명과학이 판매해 왔으나 최근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 세포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신장세포는 강한 세포 증식력 때문에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지난달 28일 코오롱생명과학 측이 허가 당시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며 인보사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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