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이징올림픽 후원 나서

입력 2008-07-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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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의 선전을 기원하며 공식 후원에 참여하는 등 본격적인 올림픽 마케팅에 나섰다.

현대차는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 현지에 세워지는 한국 홍보관 ‘코리아 하우스’의 자동차부문 후원사로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코리아 하우스 운영을 주관하는 대한체육회, 대한 올림픽위원회와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 회관에서 공식후원 협약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이광선 부사장, 올림픽위원회 조재기 사무총장 등 회사와 위원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코리아 하우스는 베이징 시내에 위치한 프라임호텔에 설치되며 ‘코리아의 밤’ 등 올림픽 IOC 위원을 비롯한 주요관계자와 현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메달리스트들의 기자회견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현대차는 이번 후원을 통해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와 일반 고객들에게 최고 자동차 기업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 알리기 활동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리아하우스 전시장에 대형광고판 설치와 함께 홍보데스크를 운영해 적극적으로 현대차 브랜드를 노출시키고, 한국 문화 홍보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 개막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 중국 판매확대에 전력을 다하게 된다.

현대차 베이징 공장은 올림픽 개최도시에 위치해 있는 지리적 잇점을 살려 올림픽을 전후해 2008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공장 초청을 계획하고 있다.

베이징 내 현대차 택시의 무료점검, 자원봉사자 운영차량 지원, 중국 내 최대포털사이트 소후(Sohu)와의 공동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내고객 40명으로 구성된 ‘현대차 올림픽 축구응원단’을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온두라스전에 초청해 현지응원전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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