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황하나 마약 혐의 사과…“외조카 일탈 잡지 못해 후회”

입력 2019-06-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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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연합뉴스)
▲황하나(연합뉴스)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최근 불거진 외조카 황하나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5일 홍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제 외조카 황하나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 회장은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다”면서 “결국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제 탓”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남양유업)
(사진제공=남양유업)

그러면서 홍 회장은 황하나와 남양유업이 어떠한 관계도 없음을 강조하며 선을 그었다. 황하나의 마약 혐의 등으로 인해 피해 입은 남양유업 대리점 및 소비자에게도 다시 한 번 사과했다.

한편 황하나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 초까지 지인 및 옛 연인이었던 연예인 박유천과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황하나는 이날 열린 첫 번째 공판에서 공소사실의 상당 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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