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함께 5G(5세대) 이동통신 생태계를 조성해 세상을 바꿉시다."
황창규 KT회장이 '5G 세일즈'에 본격 나섰다. KT는 황 회장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네덜란드에서 열린 (GES·Global Entrepreneurship Summit) 2019'에서 기조연설 및 관계자 면담에서 KT와의 협력을 타진했다고 6일 밝혔다.
GES는 2010년부터 시작됐다. 기업가, 창업가, 벤처투자가, 비영리기관 및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이슈에 관해 토론하고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황 회장은 지난 4일 '미래산업: 5G, 왜 열광하는가(Industries of the Future: 5G, Why the Hype)' 세션의 대표 연설자로 나섰다.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시작한 KT의 성과를 소개하고, 5G 서비스 준비과정과 5G의 필요성, 5G B2B 시장의 잠재력, 5G로 인한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다.
황 회장이은 '5G 혁신 협력'을 주창했다. 5G가 단순한 통신네트워크가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으로,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져오고,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설을 통해 △이종산업간 협력과 융합 확대 △기업의 5G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 정부의 지원 △5G 생태계 조성 동참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황 회장은 "예컨대 한국의 네트워크 기술과 네덜란드의 스마트 팜, 스마트 시티가 결합하면 엄청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