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고갱 명언
“나는 보기 위해 눈을 감는다.”
프랑스 후기인상파 화가. 인상파의 회화에서 더 나아가 독자적 화풍을 창시했다. 평면적인 채색으로 장식적인 그림을 그린 그의 상징성과 내면성, 그리고 비(非)자연주의적 경향은 20세기 회화 출현에 기여했다. 오늘은 그의 생일. 1848∼1903.
☆ 고사성어 / 화룡점정(畵龍點睛)
용을 그리고 마지막에 눈을 그려 넣는다는 말로 가장 긴요한 부분을 끝내어 완성시킨다는 뜻. 원전은 수형기(水衡記). 양(梁)나라 장승요(張僧繇)가 금릉(金陵:南京) 안락사(安樂寺)에 용 두 마리를 그리며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다. 사람들이 까닭을 묻자 “눈동자를 그리면 용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지만 믿지 않았다. 그가 용 한 마리에 눈동자를 그려 넣자 용이 벽을 차고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물론 눈동자를 그리지 않은 용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 시사상식/총요소생산성(total factor productivity)
노동, 자본, 원자재 등 생산요소 외에 기술개발이나 경영혁신 같은 ‘눈에 안 보이는’ 부문이 얼마나 많은 상품을 생산해내는가를 나타내는 생산효율성지표. 근로자의 업무 능력, 자본투자금액, 기술도 등도 반영한다.
☆ 신조어 / 페이스펙
‘페이스(face)’와 ‘스펙(spec)’의 합성어로 외모도 스펙이라는 의미. 학점, 자격증 등 다양한 스펙을 쌓아도 외모가 좋지 않으면 탈락하거나, 반대로 스펙은 다소 낮더라도 외모가 뛰어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현실을 반영한 신조어.
☆ 유머 / 교통사고 난 이유
교통사고로 입원한 친구 문병을 갔다. “운전을 하는데 미니스커트 입은 늘씬한 아가씨가 갑자기 나타나는 바람에…”라고 묻지도 않았는데 경위를 설명했다.
“한눈팔다 그랬구먼”이라고 하자 전혀 뜻밖의 대답을 했다. “그런 게 아녀. 조수석에 있던 마누라가 내 눈을 손으로 확 가려 버리잖아.”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