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7일 메디톡신에 대해 데일리팜의 ‘CFDA, 메디톡스 톡신 제제 허가심사 중지 결정’이라는 보도 이후 급락했지만 실제 중지가 결정되지는 않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8만 원을 유지했다. 메디톡신 주가는 5일 해당 보도로 초반 16% 이상 급락하다 7.76% 하락한 채로 마감했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데일리팜 기사 보도 이후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의 중국 CFDA 허가심사는 절차대로 진행 중이며, 현재 최종 서류심사 단계에 있고 중국 CFDA로부터 메디톡신 허가심사 중지에 관한 어떠한 통보도 받은 사실이 없음을 공시했다”며 “기사에 캡처된 스크린샷에서 메디톡신의 심사상태가 일시정지로 표현된 것은 다음 단계 진입 전 발생하는 심사 과정의 일시 중지상태로 중국 CFDA의 행정적 표현일 뿐 실패의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데일리팜에서 인용한 메디톡신의 심사상태를 표기한 스크린샷에는 오히려 허가심사 일정이 나타나 있다”며 “향후 남은 일정은 회색으로 표기돼 있는데 심사 완료는 6월 12일로, 허가 완료는 7월 27일로 표기돼 이 일정대로 딱 결과가 발표되지는 않을지라도 적어도 향후 진행될 일정이 남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디톡스는 4월 말부터 불거진 각종 노이즈로 고점 대비 약 30% 주가가 하락해 시총으로 환산하면 약 1조 원이 증발해 있는 상황으로, 중국 메디톡신의 가치가 완전히 빠져 있는 시총이라 볼 수 있다”며 “최악의 상황은 중국 승인 실패인데 현재 주가는 그 최악의 상황이 반영된 상태인 것으로, 아직 중국 승인과 관련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즉 다운사이드는 없고 업사이드만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