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9주째 하락…일반 0.03%↓·재건축 0.11%↑ ‘탈동조화’

입력 2019-06-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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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부동산114)
(자료출처=부동산114)
서울 아파트값이 29주째 하락했다. 일반아파트와 재건축아파트의 등락이 엇갈리면서 탈동조화 흐름이 이어졌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 일반아파트는 0.03%하락한 반면, 재건축아파트는 0.11% 상승하는 상반된 움직임이 나타났다.

매매값 변동 추이를 보면 1기 신도시는 전주와 같은 마이너스(-)0.01%를 기록했다. 2기 신도시는 0.06% 하락해 전주(-0.03%)보다 하락폭을 확대했다.

서울 자치구별 변동을 보면 △강서(-0.14%) △노원(-0.11%) △동대문(-0.09%) △성북(-0.09%) △양천(-0.06%) △은평(-0.06%) △마포(-0.05%) △용산(-0.05%) 순으로 하락했다. 상승한 곳은 △강남(0.08%) △송파(0.07%) △중구(0.05%) △성동(0.03%) △강북(0.02%)순으로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강북권 일부 지역도 상승세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강서는 수요자가 급매 위주로만 매수의향을 나타내면서 호가가 떨어졌다.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가 500만~1000만 원, 등촌동 주공5단지가 2500만 원 하락했다. 노원은 소형면적 위주로 일부 거래됐지만 전반적인 거래는 부진한 상황이다. 상계동 상계주공9·10단지가 500만~1500만 원 떨어졌다.

반면 강남 일대는 주요 재건축아파트가 시세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포동 주공1단지가 1000만~4000만 원, 일원동 개포우성7차가 1000만 원 올랐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2000만~5000만 원 상승했다. 중구는 신당동 삼성이 500만 원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10%) △분당(-0.07%) △일산(-0.05%) △동탄(-0.05%) △판교(-0.04%) △평촌(-0.04%) △중동(-0.03%) 등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하락했다. 1기 신도시도 0.04% 떨어졌다. 반면, 2기 신도시는 0.0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자치구별 전세가격 변동률을 보면 △동대문(-0.16%) △성북(-0.06%) △서대문(-0.06%) △은평(-0.05%) △마포(-0.03%) △강동(-0.01%) 순으로 하락했다.

동대문은 저렴한 전세물건이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인근 대단지 신규아파트 입주여파로 거래가 쉽지 않은 분위기다. 장안동 장안1차현대홈타운이 1500만 원, 회기동 신현대가 1500만~5000만 원 빠졌다. 성북은 정릉동 경남과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가 500만~1000만 원 떨어졌다. 반면 △노원(0.02%) △송파(0.01%) 동작(0.01%) 등은 상승했다. 노원은 상계동 동양메이저가 2500만 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3%) △산본(-0.09%) △위례(-0.07%) △일산(-0.06%) △판교(-0.01%)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파주운정(0.11%) △중동(0.06%) △동탄(0.04%) 등은 상승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이 0.01% 떨어졌지만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약세는 방어하는 분위기”라며 “특히 이번 주에는 강북권 일부 지역(중구, 성동, 강북, 도봉, 광진)도 상승 흐름에 동참하면서 국면 전환의 시그널도 일부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매매가격 약세도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며 “보유세 부과와 신도시 공급 등 몇몇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정부의 대출규제가 여전하고, 이른 무더위로 인해 전세가격 반전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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