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50대 자녀 등 극단적 선택 추정

입력 2019-06-09 16:03 수정 2019-06-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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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직접 연관 없음.(게티이미지뱅크)
▲기사 내용과 직접 연관 없음.(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시흥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오전 8시 51분께 시흥시 과림동 제2경인고속도로 인근 이면도로에 세워진 그랜저 안에서 A(81)씨와 A씨의 부인(77), 딸(54), 아들(50)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며칠째 도로에 방치된 차 안에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A 씨 등을 확인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차 안에는 극단적 선택에 쓰이는 도구가 발견됐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부검을 의뢰해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과 사망 시점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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