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관계사 디앤디파마텍, 1400억 투자 유치...내년 IPO 본격화

입력 2019-06-10 08:39 수정 2019-06-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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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의 관계사이자 퇴행성 뇌신경질환 신약 개발업체인 디앤디파마텍이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총 1400억원 규모로 디앤디파마텍은 신약물질 NLY01의 글로벌 2상 및 내년 IPO에 대한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유치에는 페이스북의 최초 투자자이자 페이팔의 창업자인 피터 틸의 옥타브라이프사이언스에서 미화 5000만 달러(약 589억원)를 투자했다.

이번 시리즈B 투자는 기 발행된 주식에 대해 약 2400억원의 가치 평가를 인정받아 투자가 진행되었으며, 1400억원의 투자금이 더해져 회사는 38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018년 3월 시리즈A 투자직후의 기업가치 540억원과 비교해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기업가치가 7배 가량 상승한 것이다.

기관투자자들은 치료제가 없는 퇴행성 뇌신경질환 관련 글로벌 임상진행 및 존스홉킨스 대학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점에 높은 점수를 주어 투자를 집행하였으며, 향후 코스닥시장 상장 시 1.5조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시리즈A 투자 이후, 회사의 신약물질인 NLY01의 글로벌 임상1상을 종료하며 유의미한 임상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스핀오프한 바이오마커 전문회사를 편입함으로써 퇴행성 뇌신경질환의 치료뿐만 아니라 진단관련 파이프라인까지 확보했다. 이번 시리즈B의 대규모 투자자금으로 디앤디파마텍 및 미국 자회사들은 금년 하반기에 NLY01의 글로벌 2상에 착수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파이프라인 확보 및 우수인력 추가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은 로슈, 바이오젠 등 빅파마들의 아밀로이드 베타 기전 신약 개발 실패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의 기대가 사라진 상황에서 미세교 세포의 활성화를 차단하고 성상교 세포의 발생을 막아 뉴런의 사멸을 억제하는 대안가설로 업스트림을 타킷으로 하는 신경염증 반응 억제치료제 개발 및 임상을 진행중이다. 회사는 이미 동물 실험 등에서 효과를 입증했으며 미국을 기반으로 6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를 완료해 데이터를 취합ㆍ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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