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제일모직에 대해 하반기에도 이익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윤효진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전자재료 사업부가 견인하는 이익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일모직의 2008년 연간 실적을 매출액은 전년대비 17.9% 증가한 3조6698억원, 영억이익은 29.5% 증가한 2901억원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전자재료에서는 신규 반도체 패키징 공정용 소재 매출 본격화가 이익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며, 케미칼 사업부는 3분기 성수기효과와 7월까지 지속되는 판가 인상 작업이 매출과 이익 호조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제일모직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27.6% 증가한 9804억원, 영업이익은 15.4% 늘어난 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윤 연구원은 "부문별로는 전자재료 사업부가 고성장과 고수익성을 기록해 전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며 "반면 패션사업부가 가장 저조했는데 여성복과 캐쥬얼 매출 호조를 고려할 때 4분기 성수기에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