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IT산업을 활용해 경제성장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본격 나섰다.
전경련은 IT활용을 통한 산업 생산성 향상, 국민 삶의 질 제고,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 창출, IT산업의 성장 돌파구 마련을 목표로 하는 'IT활용발(發) 경제 살리기'를 위해 지식경제부와 함께 'IT Innovation 포럼'을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IT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정작 IT활용에 있어서는 중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산업의 문제점을 되짚어보고, 기존 전통산업에서 IT활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이같은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 창출이 재투자로 연결됨으로써, 'IT산업과 비IT 산업간의 선순환 구조'의 정립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날 포럼에서 지경부는 'IT Innovation 2012' 정책발표를 통해 'IT활용발 경제 살리기' 방안을 제시했다.
'IT Innovation 2012'의 분야별 내용으로는 ▲'산업속의 IT활용'을 위해 개별기업의 IT활용 역량 및 기업간의 IT기반 협업을 강화하고, ▲'생활 속의 IT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RFID(무선인식)/USN(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 기술을 먹거리 관리, 치안, 방재 등의 실생활에 적용하고 ▲u-Work, u-Learning, u-Healthcare 등 디지털 사회의 핵심 인프라들이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 및 법제도의 개선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또한, ‘IT활용을 통한 신비즈니스ㆍ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동차, 건설, 금융, 화학, 섬유, 관광 등의 전통산업과 IT활용 융합 비즈니스를 발굴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에너지·환경 등의 분야에 IT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고효율 및 환경오염 방지 모델 발굴·확산을 지원한다.
지경부 이동근 성장동력실장은 “IT활용 촉진은 기존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IT산업의 제2의 도약을 위해서 필요한 핵심 과제”라고 지적하고 “우리나라의 산업구조상 대기업의 IT활용 촉진이 가져올 파급력이 클 것으로기대되므로 전경련을 중심으로 대기업의 IT활용을 위한 선도적 투자를 요청하고, 업계의 건의사항을 중심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