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표, 지명직 최고위원에 박주현 임명

입력 2019-06-10 17:32 수정 2019-06-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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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ㆍ최경환 반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왼쪽)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 제32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왼쪽)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 제32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주현 수석대변인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홍성문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체제 전환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 수석대변인을 최고위원에 임명하려는 정 대표와 이에 반대하는 유성엽 원내대표가 대립하기도 했다. 홍 대변인은 "정 대표는 당 대표로서의 권한을 행사하려고 했고 유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더 논의하자며 이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경환 최고위원도 회의에서 "지도부가 전북 의원 일색이어서 지역 안배를 위해 전남 의원을 임명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평화당 최고위는 선출직 4명과 지명직 1명, 여성·청년 최고위원으로 구성된다. 홍 대변인은 "지명직과 별도로 기존 선출직 최고위원 4명 중 지난달 유 원내대표의 원내대표 당선으로 발생한 1석의 공석은 조만간 당무위원회에서 새로운 최고위원을 선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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