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美당뇨병학회서 고도비만 치료 후보물질 ‘획기적 체중감소 효과’ 발표

입력 2019-06-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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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셀리버리)
(자료제공=셀리버리)

셀리버리는 세계 최대 비만·당뇨 관련 연례학술대회 ‘미국 당뇨병 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ADA)’에서 고도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CP-deltaSOCS3’의 최신 연구·개발 결과 2건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번 학회에는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직접 참가해 발표를 진행했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CP-deltaSOCS3가 고지방 식이에 의한 비만동물모델에서 2주 투여로 15%의 체중감량 효과를, 식이조절을 병행했을 때는 25%의 획기적인 체중감량 효능을 보였다”며 “뿐만 아니라 혈뇌장벽(BBB)을 투과해 뇌 전체 질량의 1%에 불과한 시상하부에 전달돼 식욕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P-deltaSOCS3는 고도비만 치료 효능뿐 아니라 제2형 당뇨병에도 탁월한 효능(67% 혈당 감소)을 나타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31% 감소), 지방간 치료 효능(74%), 복부지방 감소 효과(53.5%)를 나타냈다. 고도비만 및 제2형 당뇨에 대한 강력한 치료 효과는 물론 기존의 향정신성 비만치료제가 가지는 부작용인 심한 두통과 우울증, 어지럼증, 설사 등이 없는 안전성을 드러냈다.

현재 CP-deltaSOCS3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공정, 생산 및 캡슐화 계약을 맺고 비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비임상 시험을 통해 먹는 알약 형태의 환자 친화적 혁신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리버리에 따르면 ADA 현장에서 비만, 당뇨병 등 대사질환에 특화된 다국적 제약사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그 중 대사질환에 특화된 글로벌 20위권 제약사가 발표장을 방문, CP-deltaSOCS3의 실험데이터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펩타이드 기반의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에 셀리버리의 TSDT 플랫폼기술을 적용해 혈뇌장벽 투과성 신약물을 공동개발 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제안하기도 했다.

셀리버리의 고도비만 치료 신약개발 프로젝트 CP-deltaSOCS3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돼 현재 연구·개발(R&D) 국가과제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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