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주민들, "3기 신도시 반대" 집단행동…6개 단지 협의회 반대집회 예고

입력 2019-06-11 15:44 수정 2019-06-11 16: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5일 인천 완정역 인근서 집회…“검단 미분양 사태 대책 내놔라”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이 3기 신도시 철회를 요구하고 나선다.

11일 검단신도시 입주자총연합회에 따르면 15일 인천 서구 완정역 인근에서 3기 신도시 반대 집회를 연다. 집회는 6개 단지 입주예정자 협의회가 주축이 돼 준비한다. 해당 단지는 호반베르디움, 유승한내들, 금호어울림, 우미린더퍼스트, 한신 더 휴,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다. 최근에 분양한 대방노블랜드와 검단파라곤은 아직 입주예정자 협의회를 구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 약 1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 협회는 3기 신도시 지정 철회와 함께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2기 신도시 미분양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단신도시에는 작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8개 아파트 단지가 분양을 했다. 정부가 작년 말에 1차 3기 신도시를 발표한 이후 분양을 시행한 단지는 대부분 미분양을 겪었다.

올해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는 우미린더퍼스트, 한신 더 휴,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대방노블랜드, 검단파라곤 등 5개 단지다. 이 가운데 우미린더퍼스트만 평균 경쟁률 2.69대 1을 기록하며 분양을 마감했고 나머지는 미분양됐다.

검단신도시 인근에는 인천 계양, 부천 대장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됐다. 이 지역들은 검단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3기 신도시를 1ㆍ2차에 걸쳐 발표하자 불과 몇 개월 전에 검단신도시 분양을 받은 입주예정자들은 검단신도시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하기 전에 추가 신도시를 지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이에 입주자총연합회는 지난달 인천시장에게 3기 신도시 지정으로 인한 검단신도시 대응책과 관련해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호반베르디움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는 “집회의 대전제는 3기 신도시 철회가 합당하다는 것”이라며 “2기 신도시의 교통망은 아직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이제 시작하는 검단신도시 옆에 3기 신도시를 추가로 발표하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지정이 2기 신도시의 미분양 사태에 어느 정도 이상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와 관련한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82,000
    • -1.85%
    • 이더리움
    • 4,585,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680,500
    • -7.1%
    • 리플
    • 1,898
    • -10.3%
    • 솔라나
    • 340,200
    • -4.28%
    • 에이다
    • 1,380
    • -6.88%
    • 이오스
    • 1,142
    • +5.74%
    • 트론
    • 284
    • -6.58%
    • 스텔라루멘
    • 741
    • +22.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50
    • -7.04%
    • 체인링크
    • 22,880
    • -4.23%
    • 샌드박스
    • 838
    • +49.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