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연간 수주목표 달성 가능 ‘매수’-NH투자증권

입력 2019-06-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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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2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일회성 악재에도 연간 수주목표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600원을 유지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1조7040억 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조업량 확대 추세를 예상한다”며 “자연스럽게 수익구조가 개선되면서 영업적자도 194억 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회사는 지난 5월 과거 Ensco로부터 수주했던 드릴십 관련 소송에서 2146억 원을 배상하라는 패소 판결을 받았다”며 “항소를 준비하고 있으나 승소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해 2분기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단발성 요인이기 때문에 추가 손실 가능성이 없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회사는 5월말까지 LNG선 8척과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26억 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여기에 6월 중 보도된 소식들을 감안할 때 현재까지 LNG 12척 등 총 32억 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발주는 내년 초로 연기될 예정이지만 카타르 LNG를 비롯한 대규모 발주 프로그램이 정상 진행되고 있다”며 “현 추세가 유지되면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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