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8호선 전 역사ㆍ전동차에 ‘미세먼지 실시간 모니터링 측정기’ 설치

입력 2019-06-12 1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교통공사, 2020년까지 전 역사 설치…연내 절반 설치 착수

▲공기질 실시간 감시 시스템(사진 = 서울교통공사)
▲공기질 실시간 감시 시스템(사진 =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미세먼지와 관련해 대다수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지하철 내 공기질 개선을 본격화한다.

1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동차 내 미세먼지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서울지하철 1~8호선 277개 전 역사와 전동차에 미세먼지 측정기 총 840개를 설치했다. 대합실, 승강장, 출입구 등 역사별로 2~3개, 호선별로 4개씩 전동차 총 32칸에 설치했다.

공사는 측정기로 미세먼지 추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원인을 분석하고, 환기 가동 시간을 조정하거나 습식 청소를 실시하는 등 미세먼지 농도를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미세먼지 측정기를 통해 얻은 정보는 공사가 추진하는 3개 분야(역사ㆍ전동차ㆍ터널) 미세먼지 개선 대책 사업에 대한 전ㆍ후 효과를 분석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이를 기반으로 집중해야 할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 낭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이 정보를 가공해 실시간 공기질 예측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세먼지 농도를 예측하고 환기 설비와 연동해 미세먼지 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공사는 올해부터 전 역사에 초미세먼지(PM-2.5)까지 걸러낼 수 있는 고성능 공기청정기 설치를 본격화한다. 2020년까지 277개 전 역사에 총 4432개(역사당 8~16개) 설치 완료가 목표다.

절반에 해당하는 127개 역에 2040대 설치를 연내에 착수한다. 공기청정기 설치로 초미세먼지가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2호선 강남역에 고성능 공기청정기 16대(1역 기준)를 시범 설치ㆍ운영하고 있다. 실제 가동해보니 미세먼지는 평균 24.3%, 초미세먼지는 24.4%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매주 토요일 대청소를 통해 역사 내 승강장 노반 바닥, 벽면, 표지판 등에 있는 보이지 않는 먼지를 비눗물로 말끔히 닦아낸다. 3월부터 지하철 대청소를 주기적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1호선 전체 10개 역, 4호선 수유역, 5호선 광화문역 등 총 21개 역의 대청소가 끝났다.

공사는 277개 전 역사 중 남은 역사에 대한 대청소도 매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서울교통공사는 미세먼지 측정기와 고성능 공기청정기 설치, 지하철 대청소 등 가능한 기술과 인력을 투입해 지하철 내 미세먼지를 줄여나가겠다”며 “지하철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자주 이용하고 접하는 체감도 높은 공간인 만큼 시민들이 지하철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기질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42,000
    • +0.07%
    • 이더리움
    • 4,450,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888,000
    • +0.79%
    • 리플
    • 2,896
    • +3.91%
    • 솔라나
    • 188,400
    • +0.86%
    • 에이다
    • 565
    • +3.29%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9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240
    • +5.57%
    • 체인링크
    • 18,890
    • +1.94%
    • 샌드박스
    • 181
    • +5.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