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수출입은행장은 24일“국내 수출주력산업과 민간금융기관이 뛰어들기 힘든 자원개발사업 부문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동수 제15대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여의도 본점에서 “3차 오일쇼크라고 말할 정도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산업은행의 민영화 등으로 사실상 유일한 정책금융기관이 된 수출입은행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진 행장은 “수은은 해외건설·플랜트·선박 등 우리나라의 수출주력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서비스·환경산업 등을 육성함으로써 우리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필수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해 민간금융기관이 뛰어들기 힘든 자원개발사업부문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행장은 “대외경제협력기금과 남북협력기금을 통한 개발도상국 경제협력과 남북협력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재정지원을 확충하고 우리나라 대표 차입기관으로서 양질의 자금을 보다 저리에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인정받는 수출입은행 인력을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금융인재로 키워 나가는데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