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필수 아미노산과 칼슘함량이 높고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라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국산 햇 귀리(1.8kg/1봉)’를 26일까지 8980원에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귀리는 타임지가 선정한 슈퍼푸드로 방송 등을 통해 효능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다. 실제로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귀리 수입량은 4만5024톤으로 2016년 수입 물량인 2만317톤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롯데마트의 지난해 전체 수입 잡곡 카테고리 중 귀리 매출이 44.9%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확대되고 있다.
귀리는 국내에서도 재배 가능하지만 그 동안 생산량이 많지 않고 높은 원물가로 인해 대부분 캐나다산과 호주산 위주의 수입산 귀리를 취급해왔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국내 귀리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생산량도 늘어(올해의 경우 전년대비 생산량 2배 증가) 시세가 낮아져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수입 귀리는 ‘겉귀리’로 별도 도정이 필요하고 거친 식감을 가지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 재배되는 국산귀리는 ‘쌀귀리’로 별도 도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며 식감이 부드러운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쫀득쫀득한 식감도 있어 한국인의 입맛에 맞으며 밥에 혼용해 먹기에 적합하다.
롯데마트는 전남 강진에서 수확한 국산 귀리의 판매 촉진을 위해 2019년 햇 귀리를 기획 행사로 준비해 정상가 대비 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한,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국산 귀리의 상품 규격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김미란 롯데마트 건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귀리는 노폐물 배출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으며, 올 여름 더욱 주목 받고 있는 상품”이라며, “수입산이 대부분이었던 귀리 시장에서 국산 귀리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