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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웨이는 버라이존에 총 230여개 특허에 대한 사용료 10억달러(약 1조2000억 원)를 지불하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지난 2월 버라이존에 서한을 보내 특허권 관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웨이가 문제를 제기한 특허는 핵심 네트워크 장비와 유선 인프라,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과 관련된 것들이다. WSJ에 따르면 버라이존은 화웨이의 고객사가 아니다.
버라이존 측은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어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 답변하지 않겠다”면서 “다만 이 문제는 단지 버라이존만의 문제라기보다 더 광범위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범위한 지정학적 문맥을 고려하면, 화웨이와 관련한 이 문제는 우리 업계 전반에 영향을 주고, 국내외 우려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 측은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