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구강스캐너 출시로 치료용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입력 2019-06-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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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이 이미징 기반 치과 치료용 구강 스캐너 신제품을 세계 시장에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바텍이 내놓은 구강스캐너 ‘이지스캔’(EzScan)은 보철이나 임플란트, 교정 치료 시 치아와 치아 주변 조직을 3차원 정보로 측정하는 제품이다. 가령 보철 치료의 경우, 기존에 석고를 입 안에 물고 본을 뜨는 작업 없이 입안을 스캔하면 즉시 치아 교합, 거리, 각도, 높이 등의 디지털 데이터가 컴퓨터로 전송된다. 의사 치료 전 오차 범위를 최소화하고 시술 시간을 줄여줘 환자가 보다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다.

바텍의 ‘이지스캔’은 가볍고, 스캔이 빠르며, 어느 각도에서도 쉽게 영상을 취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지스캔은 치약 한 개 정도의 무게 165g으로, 경쟁 제품 중 가장 가볍다. 상악과 하악, 안쪽 어금니 등 어느 부분을 스캔하더라도 그립감이 뛰어나고, 조작방법이 간단해 편리하게 고화질 영상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빠른 스티칭 스피드(단일의 스캔 데이터를 누적 결합하면서 하나의 영상 데이터로 구현하는 속도)가 특징이다.

시장 평가도 긍정적이다. 바텍은 지난 5월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Expodental Rimini 2019(치과 산업 전시회)’에 이지스캔을 선보이며 현지 유통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탈리아는 인구 대비 임플란트 사용량이 많은 국가다. 바텍은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6월부터 한국, 미국 등 전세계 시장에 이지스캔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현정훈 바텍 대표는 “덴탈 이미징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바텍의 치료용 사업확대를 반기는 현지 유통사들이 많다”며 “치료용 제품으로 진단용 사업에 시너지를 내는 것에 더해 적극적인 틈새시장 발굴과 전략적 인수합병(M&A)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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