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경제성장률 4.8%…민간소비 위축(종합)

입력 2008-07-25 08:50 수정 2008-07-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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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증가세 불구 민간소비ㆍ건설투자 부진 탓

지난 2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4.8%에 그치면서 크게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08년 2ㆍ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8% 증가,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년동기 대비 5.8% 성장한 지난 1분기에 비하면 1.0%p나 급락한 것이다.

이는 생산 측면에서는 제조업의 증가세가 확대되었으나 서비스업이 낮은 증가율을 이어가고 건설업의 감소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우선 제조업은 음식료품, 섬유가죽제품 등이 부진하였으나 반도체 및 전자부품, 영상음향통신 등 IT 제조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 전기대비 2.2%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의 부진이 지속되어 전기대비 2.4% 감소했으며, 서비스업도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이 감소하여 전기대비 0.5%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원유 등 수입상품 가격이 크게 상승하였으나 석유제품, 선박 등 수출상품 가격도 상승하여 교역조건이 전분기보다 다소 개선됨에 따라 전기대비 1.6% 증가했다.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1.6% 증가, 전년동기대비로는 1.1% 증가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재화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설비투자가 증가로 전환되었으나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는 모두 전기대비 감소했다.

특히 민간소비는 서비스와 비내구재 소비지출의 증가세가 둔화된 데다 내구재와 준내구재의 소비지출이 줄어 0.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수장비 투자가 저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계류 투자가 늘어나 전기대비 1.0%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투자 부진으로 전기대비 0.6%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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