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사업화 뒷받침 1000억대 GIFT 펀드 출범

입력 2019-06-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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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기술 사업화와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1000억 원대 산업기술금융종합지원상품(GIFT) 펀드가 조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GIFT 1호 펀드인 '창해유주 오픈이노베이션 M&A 펀드'가 이달 결성을 마치고 다음 달부터 투자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펀드 결성액은 1040억 원으로, 애초 산업부가 목표로 잡은 1000억 원보다 40억 원 많다.

GIFT 펀드는 유망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개방형 혁신을 돕기 위한 펀드다. 기업의 외부 기술 도입이나 전략산업 밸류체인 기업 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기술 혁신·사업 재편을 위한 인수·합병(M&A) 등에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 중 1000억 원대 GIFT 2호 펀드를 추가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호 펀드는 전통 제조업종의 기술적 도약을 위해 투자 업종을 제조업으로 특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산업부는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혁신성장 전략투자펀드'도 400억 원 규모로 조성키로 했다. 수소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3대 업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혁신성장 전략투자펀드를 통해 이들 업종 육성에 필요한 연구·개발(R&D)과 인력 채용, 설비 구축 등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게 산업부의 구상이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향후에도 산업부는 R&D 성과물의 신속한 사업화와 신산업 진출 기업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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