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는 15일(현지 시간) 쇠데르텔리에(Södertälje) 공장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ㆍ코트라), 한국바이오협회와 이 같은 내용의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LOI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한국 내 신약 개발과 바이오 벤처 육성, 헬스케어 기술 개발 등에 내년부터 2024년까지 6억3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바이오 업계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 올 하반기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1999년 스웨덴 아스트라와 영국 제네카 간 합병으로 출범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전 세계 11위 제약사다. 지난해 매출만 221억 달러에 이른다. 한국과는 2006년과 2011년, 두 차례 MOU를 통해 13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레이프 요한슨(Leif Johansson) 아스트라제네카 회장은 "한국은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을 포함한 우수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
LOI 체결식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금번 투자 및 협력을 계기로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우수한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보유한 한국과 신약개발과 해외진출 성공 경험이 풍부한 아스트라제네카가 적극 협력해 성공사례를 창출해 줄 것”을 요한슨 회장 등에게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