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U-20 월드컵 결승전 단체 응원전이 열렸던 상암월드컵경기장 내 GS25 매장 3곳의 22~24시 매출이 평균 대비 16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강남역 광장, 청량리역 광장 등 주요 길거리 응원전이 열렸던 장소 인근 GS25 8개점의 15일 매출 역시 맥주 32배, 치킨 26배, 안주류 14배, 김밥 및 주먹밥 12배 등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서도 15일 21시부터 00시까지 주요 상품의 매출이 최대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제품은 조각치킨, 닭꼬치, 치킨너겟 등의 튀김류로 전주 대비 매출이 442.5% 가량 큰폭으로 증가했다.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8캔에 1만5000원’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 수입맥주의 경우 221.8%나 매출이 치솟았다.
새벽 1시에 열린 경기를 집에서 보려는 사람들이 배달음식을 주문하면서 배달의민족 주문 건수는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배달의민족은 전날 하루 주문량이 150만건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경기를 앞둔 21시부터는 평소 시간대 대비 3~5배 치킨 주문이 증가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월드컵 결승전 관람을 앞두고 치맥을 주문한 고객으로 인해 오후 8시 이후로 순간 어플리케이션 트래픽이 4배 이상 치솟으며 일부 주문이 지연되기도 했다”며 뜨거웠던 열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