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오른쪽)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더이상 협상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바른미래당은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오신환 원내대표가 국회 공전의 해결을 위해 논의를 이어갔지만 오늘 협상 노력이 원점으로 갔다고 판단했다”며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들까지 포함해 우리 당 재적의원 25명 전원이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은 더불어민주당 등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그는 “50명 이상 의원의 사인을 받기 위해 오후 3시반 민주당 의원총회장 앞에서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가 기다려 사인을 받을 예정”이라며 “빠르면 오늘 저녁, 내일 오전 중으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신환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지금 75명의 서명을 확보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 원내대표는 “여전히 한국당이 참여하지 않으면 비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일단 국회 문을 열어놓고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계속 (한국당을) 설득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