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는 날에는’ 송영균 “대장암 진단? 하루에 하나씩 병명 더 추가돼”

입력 2019-06-1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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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
(출처=MBC )

‘내가 죽는 날에는’의 출연자 송영균 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내가 죽는 날에는’은 17일 방송된 MBC 스페셜의 특집으로, 말기 암환자인 송영균 씨의 사연을 전했다.

‘내가 죽는 날에는’의 송 씨는 1987년생인 젊은 나이로, 로스쿨을 다니고 있던 중 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배가 너무 아파 화장실에서 변을 난 뒤에 확인 해보니 온통 시뻘겋던 것.

그는 1년 사이에 5번의 대수술을 거쳤지만 치료를 포기, 남은 생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3개월에 한 번씩 방문하는 병원은 심판을 받는 기분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정기 검진에서 만난 의사에게 그는 “컨디션이 영 좋지 않긴 하다” “배 통증은 여전하다” 등의 몸 상태를 전했다. 검사 결과, 암 수치는 올라갔고 암 크기 또한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착잡한 듯 고개를 숙인 모습을 보였다. 앞서 송씨는 대장암 진단을 받았을 당시, 병원으로부터 성 기능 상실, 암 전이 등의 진단을 하루에 하나씩 추가해 들었다고 떠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가게를 운영하느라 바쁜 삶을 살았던 어머니를 모시고 부산 해운대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패션에 신경을 썼다며 잘 차려입은 자식이 옆에 있으면 부모가 뿌듯하지 않겠냐며 그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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