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8일 대림산업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림산업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9조68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9% 감소, 영업이익은 85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상승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축 부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저마진 프로젝트들의 종료로 원가율이 개선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 삼호도 2016년 말 워크아웃 졸업 이후 건축 부문의 수주를 확대한 결과가 올해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 플랜트 신규 수주는 2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돼 2020년 플랜트 부문 실적을 흑자전환으로 이끌면서 전체적으로 대림산업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편 지난해 7월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함에 따라 배당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림산업의 경우 2018년 배당성향을 기존 7.9%에서 10.2%로 상향했지만 여전히 배당성향이 낮을 뿐만 아니라 향후 순이익 증가로 주당 배당금 상승여력은 충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