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베트남 투자 수요 증가 수혜-키움증권

입력 2019-06-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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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LS전선아시아에 대해 18일 미중 무역분쟁의 수혜로 베트남 설비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주력 제품군의 증설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지산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는 지난 2년간 MV(Mid-Voltage) 전력선, 부스닥트(BUS DUCT), 광케이블 2라인, 구리 Rod, 미얀마 생산 법인 등 신규ㆍ증설 투자를 단행했다”며 “광케이블은 올림픽이 예정된 프랑스 등 유럽의 4Gㆍ5G 투자 수요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고배전 케이블 대용으로 쓰이는 고부가가지 제품 부스닥트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의 공장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압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하는 미얀마 법인은 내년에 조기 턴어라운드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은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 추세로 여전히 송배전 전력망이 부족한 상태이며 최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발전이 증가하고 있다”며 “현지 영업력을 강화해 신재생용 송배전망 수요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력인 MV 전력선은 증설 라인까지 조기 완전 가동 상태에 진입하면서 추가 증설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동 가격이 반등한다면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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