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사, 파업사태 후 첫 잔업ㆍ특근 합의…"정상화 앞당긴다"

입력 2019-06-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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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QM6' 등 신모델 인기에 생산량 확대, 수출용 신차 XM3 물량 확보 전념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18년 임금 단체협상'을 마무리한 뒤 첫 잔업에 합의했다.

19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사측은 최근 출시한 '더 뉴 QM6' 등 신모델이 인기를 얻자 생산을 늘리기 위해 노동조합과 잔업에 합의했다.

이에 르노삼성 부산공장 노동자들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야간조 근무 후 1시간씩 잔업에 들어간다. 주간 근무조는 휴무일인 토요일에 두 차례 특근한다.

앞서 르노삼성은 2018년 임단협에 합의하지 못해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노조의 전면파업 사태를 겪었다. 이후 마련된 합의안에 조합원 74%가 찬성해 노사분규가 최종 타결된 바 있다.

이번 잔업 합의는 노사가 파업 사태를 끝낸 뒤 회사 정상화에 시동을 거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장기간 파업으로 300시간 넘는 생산 차질을 빚은 상황에서도 기다려준 고객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 노사가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파업사태 해결과 신모델 출시를 계기로 부산공장의 생산성을 끌어올려 내년 수출용 신차 XM3의 물량 확보에 전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내수 판매와 내년 이후 수출용 물량까지 확보하면 르노삼성은 파업 상처를 딛고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사가 힘을 합쳐 회사 정상화를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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