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빅데이터'를 실종 및 부동산 사기사건 등 경찰 수사에 활용한다.

입력 2019-06-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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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실종사건 수사나 기획부동산 사기 예방에 빅데이터와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빅데이터와 지능정보 기술 등을 이용해 새로운 가치 창출과 국민생활 향상에 기여할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2019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 신규 과제 10개를 선정하고, 19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우선 민간과 협력해 빅데이터 분석 내용을 각종 경찰수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경찰청과 함께 실종사건이 발생했을 때 실종자의 휴대전화가 꺼진 시점의 통신 데이터와 사건 데이터를 활용해 빅데이터 기반 실종 안전플랫폼을 구축, 초동수사 시간을 단축한다.

한국감정원은 빅데이터 기술로 기획부동산 사기를 예방한다는 취지로, 부동산 실거래가와 공시지가 등 부동산 데이터·공간정보·부동산 사기범죄 사례 등을 분석해 토지거래 위험 경보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도 안전한 버스 운행과 버스 운전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기사정보와 운행정보 등을 활용해 실질적인 노동강도를 측정하고, 맞춤형 안전 운전 지원을 위한 쌍방향 교육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우리아이 AI 주치의 서비스'를 개발, 아이의 발육상태와 소아비만·발달장애 등의 정확한 예비 판단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하수관제 최적화와 교통혼잡 예보, 농업 가뭄 선제대응체계 구축, 물류센터의 업무 효율화를 위한 AI 현장관리, 예비창업자 상표침해 예방을 위한 유사상표 검색서비스, 딥러인 영상인식 기술 활용 지장물 조사서비스 등도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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