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도입 원유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61달러 상승한 12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나이지리아 공급차질 우려 증대 등의 영향을 뒤늦게 받은 것이다.
반면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23달러 내린 123.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배럴 당 145.18달러를 기록한 이후 9거래일 동안 7일에 걸쳐 하락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92달러 하락한 124.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 전망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또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7월 석유생산이 전월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