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차세대 희토류 바나듐ㆍ그래핀 원재료 흑연 등 광산 판매권 확보

입력 2019-06-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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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무역상사인 STX가 모잠비크에 있는 카울라(Caula) 광산으로부터 바나듐(Vanadium)과 그라파이트(Graphite, 흑연)의 판매권(Off-take, 오프테이크)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STX는 이번 오프테이크 계약을 통해 향후 5년간 카울라 광산이 생산하는 바나듐과 그라파이트 40%에 관한 판매 권한을 가진다.

모잠비크 카울라 광산은 모잠비크 북부 카보델가도주 서쪽 지역에 위치한 그라파이트-바나듐 광산으로 그라파이트와 바나듐 각 2200만 톤의 매장량을 보유한 대규모 광산이다.

특히 카울라 광산의 그라파이트는 순도 94% 이상의 우수한 품위로 스마트기기, 2차전지 및 항공산업, 절연제품 등의 원료이다. 카울라 광산은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을 개시, 향후 5년간 연간 1만5000톤가량의 그라파이트와 바나듐을 생산한다. 또한, 2년 뒤인 2021년부터 생산량을 본격적으로 늘려 2022년부터는 연간 12만 톤의 그라파이트와 20만 톤의 바나듐을 생산할 계획이다.

그라파이트(Grapgite)는 최근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Graphene)의 원재료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가 육각형 형태로 배열된 2차원 물질로, 강철보다 100배 강하고 열·전기 전도성과 신축성이 뛰어나 구부릴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전자 종이 등을 만들 수 있는 차세대 신소재다.

또한 전기차 등에 쓰이는 2차전지의 음극재 핵심 원료로 최근 2차전지 수요확대와 더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나듐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광물이다. 바나듐은 철강의 강도를 탁월하게 개선하는 물질로 크랭크축을 비롯해 자동차 부품, 항공기 엔진 등 고강도 철이 요구되는 제조업에 필수원료로 쓰인다. 아울러 바나듐은 차세대 배터리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바나듐 레톡스 플로우 배터리(VRB)는 리튬배터리의 단점인 폭발을 방지할 수 있고 사용주기가 20년 정도로 길며 대형화가 쉽다. 이러한 특성상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유용한 배터리로 손꼽힌다.

STX 관계자는 “이번 모잠비크 흑연-바나듐 오프테이크 확보는 회사가 2차전지 소재 관련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며 “BYD의 ESS 배터리 유통사업과 더불어 차세대 산업을 선도하는 종합상사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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