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컴퓨터비전 분야 세계 최고 권위 IEEE CVPR 학술대회에서 개최하는 멀티포즈 트라이온(가상 옷입히기) 챌린지의 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IEEE CVPR은 컴퓨터로 이미지와 영상을 처리하는 다양한 방법론과 응용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며 교류하는 학회다. 세계 최대 기술 전문 단체 IEEE와 국제 컴퓨터 비전 재단 CVF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개최됐다. NHN은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증강휴먼: 인간중심적 이해 워크샵의 다섯 가지 챌린지 트랙 중 ‘멀티포즈 트라이온’ 트랙에 참가했다. 패션 아이템을 인물 사진에 가상으로 입히는 컴퓨터비전 기술 역량을 대결한 끝에 1등을 수상했다.
함께 진행된 나머지 4개 부문의 챌린지 트랙은 바이두, 바이트댄스 등의 중국기업이 우승하면서 NHN 컴퓨터비전팀은 국내 연구팀 중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근한 NHN 기술연구센터장은 “올해 초 선보였던 바둑AI ‘한돌’에 이어 NHN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했다”며 “직접 옷을 입어보지 않아도 착용 샷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인 만큼 온·오프라인 패션 분야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