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연준 내달 금리인하 확실시...미 국채 10년물 금리 2%선 붕괴

입력 2019-06-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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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금리 동결 발표 후 금값이 급등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연준의 금리 동결 발표 후 금값이 급등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 아래로 떨어졌다. 2016년 11월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20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지선인 2%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금리 하락을 부추겼다고 CNBC는 분석했다.

연준은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이날 기준금리를 현 2.25~2.50% 수준에서 동결하면서 조만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성명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번 회의 이후 경기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실히 증가했다”며 “많은 FOMC 참석자들은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근거가 강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무역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우려하면서 향후 실물경기 둔화 폭에 따라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10년물뿐 아니라 2년물 국채 금리도 1.7168%로 내려 2017년 11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 3개월물은 2.175%로 내렸다.

연준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금 가격은 급등했다. 금값(현물)은 한때 온스당 1394.11달러로 2.5% 올라 2013년 8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금 선물 가격은 한때 온스당 1397.70달러로 3.6%나 급등했다. 2013년 이후 최고치다.

블룸버그통신은 연준까지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금값 랠리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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