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 여왕' 축제 열린다…'2019 여성발명왕 EXPO' 개막

입력 2019-06-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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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9 여성발명왕EXPO'가 개막했다.(사진제공=한국여성발명협회)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9 여성발명왕EXPO'가 개막했다.(사진제공=한국여성발명협회)
전 세계 여성 발명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특허청이 주관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하는 '2019 여성발명왕EXPO'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구자열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홍일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를 위해 중국, 인도, 캐나다, 베트남, 태국 등 전 세계 29개국 180여 명의 여성발명인이 방한했다.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은 "여성발명왕EXPO는 명실상부 세계 유일한 여성 발명 축제"라며 "오늘부터 나흘간의 전시 및 경연대회를 통해 더욱 찬란한 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방문해 행사에 참가한 여성 발명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EXPO는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이하 발명대회)와 '여성발명품박람회'(이하 박람회)로 구성됐다. 올해 12회째인 발명대회에는 전 세계 여성발명인의 발명품 350여 점도 출품됐다. 21일 현장심사를 거쳐 23일 시상식을 갖는다.

올해 19회째인 박람회는 특허, 디자인 등의 산업재산권으로 출원 또는 등록된 권리를 보유한 여성발명기업인의 제품을 전시·홍보해 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90개 기업이 94개 부스에서 발명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건강, 환경, 안전 등 사회현안과 관련된 발명품들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첨단기술과 실용성 및 여성의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이 접목된 발명품들도 전시된다.

별도 마련된 생활발명홍보관에서는 지난해 11월 열린 '2018 생활발명코리아'의 수상작 18점도 전시된다. 이곳에서는 △냉장보관이 필수인 약을 안전하게 휴대하는 '휴대용 냉장약통' △실내 빗물 유입을 방지하는 레인블라인드 등 여성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제작된 참신한 생활발명 시제품들을 볼 수 있다.

행사 기간 투자자 연계를 통한 여성발명품의 사업화를 위해 'IR 피칭데이', 우수한 여성발명품을 소개하고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상품리뷰 라이브쇼' 등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이밖에 세계 각국의 지식재산권 동향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세계여성발명포럼이 20일 오후 3시부터 킨텍스 제2전시장 403호에서 열린다.

여성기업인의 지식재산권 역량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프로그램인 '글로벌 여성IP 리더십 아카데미'도 24일부터 이틀간 티마크그랜드호텔명동 그랜드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9 여성발명왕EXPO는 20일부터 23일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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