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라 서울반도체의 실적 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에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서울반도체는 와이캅(WICOP)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점유율 상승 기조와 베트남 법인을 활용한 원가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업황 악화에 따라 실적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중국 경기둔화 영향으로 LED시장이 침체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상반기 LED 칩 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고, 업계 재고가 과도한 편이며, 가동률도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반도체의 2분기 영업이익은 1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를 기록하겠고 시장 전망치인 187억 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