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아르메니아에 ‘기술평가 시스템’ 전파

입력 2019-06-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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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모 기보 이사장.
▲정윤모 기보 이사장.

기술보증기금 기술평가시스템이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핵심국가로 꼽히는 아르메니아까지 전파된다.

기보는 20일 부산 본점에서 아르메니아 연수단을 대상으로 기보의 기술금융기법, 기술평가시스템을 소개하는 등 기술평가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아르메니아 연수단이 기보의 선진화된 기술평가기법과 기술금융 제도를 전수받길 희망하며 기보를 방문하면서 마련됐다.

아르메니아의 연수단은 아르메니아 중앙은행, 증권거래소, 예금보증기금 등 6개 유관기관의 고위급 금융관계자 8명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인 KTRS(Kibo Technology Rating System)의 구성 원리, 모형별 구조 등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모의평가를 통해 기보의 평가시스템이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아르메니아 연수단에 전수된 KTRS는 기보가 독자 개발한 특허자산이다. 유럽 기술혁신지원기관 연합체(IPF)가 기보의 KTRS를 우수사례로 소개하며, 유럽에 도입할 것을 권고하는 등 국내외에서 신뢰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 베트남 등 개도국뿐만 아니라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KTRS를 벤치마킹하고자 전수 및 교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유럽연합에서 지원하는 유럽형 기술평가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InnoRate)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참여하며, 유럽환경에 적용될 기술평가시스템인 ITRS 평가지표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세계 각국에 전파되고 있다”며 “이러한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술금융 노하우가 아르메니아 정부의 기술 중소기업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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