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기아차, 4년만에 '매수'의견 3%↑

입력 2008-07-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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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4년만에 제시한 투자의견 '매수'영향으로 3%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17분 현재 기아차의 주가는 전일대비 3.42%(400원) 상승한 1만210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26일 한화증권 용대인 애널리스트는 "최근에 일어나는 미묘하지만 의미 있는 기아차의 변화가 지속될 것임에 주목하기를 권고한다"며 "4년 만에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용 애널리스트는 "지난 4년간 원화 강세와 기아차의 판매 부진이 겹치는 구조였기 때문에 기아차에 대해서 영업이익을 안정적으로 내지 못하는 회사로 부정적인 평가를 지속해왔다"며 "그러나 이번 2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하여 기아차가 3% 수준의 영업이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으며 또한 향후 영업이익률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해 2008년~2009년 수익 추정을 대폭 상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근거로 "현재의 매크로 환경 및 환율 추이를 감안할 때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이하로 하락해 머물 가능성이 낮고, 기아차가 위탁 생산하는 소형 모닝의 판매 호조를 넘어서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 쏘울 등 신차 출시로 먼저 내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는 수출에서도 모멘텀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용 애널리스트는 "자동차를 생산 및 판매해도 '돈을 못 버는 회사'에서 이제는 '돈을 버는 회사'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며 "물론 최대 수혜는 환율 효과였지만, 원가 개선 측면에서도 의미있는 개선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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