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온라인수출 중소기업의 배송비 할인과 물류창고비용 지원을 위한 ‘2019년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 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온라인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배송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것이다. 수출물량을 집적해 배송비를 낮추고 국내ㆍ외 물류 창고를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기부가 중소기업 959개사를 대상으로 온라인수출 중소기업 애로실태조사를 한 결과, 58.5%가 물류배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할 정도로 물류는 중소기업에게는 까다로운 일로 꼽힌다. 물류비 부담은 중소기업의 실적에도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게 중기부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총괄 운영·관리기관으로 선정해 4개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5개 물류사를 수행기관으로 참여시켰다.
이를 통해 중기부는 1200개 온라인수출 중소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며,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온라인수출 물품 배송비를 정상가의 30~80%까지 인하 △최대 5개 국내외 물류창고 이용 비용(국내 8개, 해외 13개국 39개 물류거점 중 선택) △풀필먼트, 수출입신고 대행비 등 지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공동 마케팅 프로모션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김문환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은 “다품종·소량 상품을 취급하는 전자상거래의 특성상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은 가격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며 “향후 우리 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온라인 수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출 관련 생산, 마케팅, 판매, 물류 등 종합적인 인프라 구축과 인력양성, 투자‧자금 지원 등 연계지원 강화로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