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성 '몸도 못 가눌 정도'…남편 "마신 줄 몰랐다" 신빙성 도마 위

입력 2019-06-22 09:14 수정 2019-06-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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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성 음주 여부 확인, 남편 혐의 입증되나

(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배우 고(故) 한지성이 사망 당시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 역시 새삼 도마에 올랐다.

지난 21일 김포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지성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 이상이었다"라고 발표했다.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인 만큼 한지성은 사고 직전 만취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해 한지성 남편의 "술을 마시는 걸 보지 못했다"라는 진술 역시 상당부분 반론에 부딪치게 됐다. 한지성의 음주를 목격하지 않았더라도 음주 후 차를 운전하는 과정에서 그가 취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여지가 적지 않았기 때문. 실제 0.1% 이상 혈중알코올농도의 음주자는 일반적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가 된다.

한편 한지성은 지난 5월 6일 새벽 3시 50분경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차를 세우고 밖에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한지성은 택시와 SUV 차량이 잇따라 치여 사망했고, 남편은 "볼일을 보러 간 사이 사고가 났다"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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