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드림아일랜드 사업 본격화…민자 등 2조 투입ㆍ2022년 완공 목표

입력 2019-06-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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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착공 보고회 및 투자유치 설명회

▲영종드림아일랜드 조감도.(출처=해양수산부)
▲영종드림아일랜드 조감도.(출처=해양수산부)
박근혜 정부에서 민간투자 사업으로 확정돼 실시협약까지 체결한 인천 영종드림아일랜드 사업이 문재인 정부에 들어와서야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인천 영종드림아일랜드 항만재개발 사업 착공 보고회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세계한상기업인 및 국내외 투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사업의 추진경과 및 착공현황을 보고하고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드림아일랜드 항만재개발 사업은 인천항의 항로수심을 유지하기 위해 바다에서 퍼낸 준설토를 매립해 조성된 대규모 부지를 인천국제공항, 영종ㆍ청라지구와 연계한 국제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2012년 사업제안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포함돼 2014년 실시협약까지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실시계획승인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쳤지만 자금 확보 등의 문제로 착공이 연기됐다가 올해 3월에야 부지 조성에 들어갔다.

▲인천 영종드림아일랜드 토지이용 계획도.(출처=해양수산부)
▲인천 영종드림아일랜드 토지이용 계획도.(출처=해양수산부)
시행자는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로 마루한이 22.52%, 큐브컴인베스트먼트 15.58%, 대성건설 15.58%, 현대건설 15.58%, 미래에셋대우 10.17%, 하나금융투자 10.17%, 드림아일랜드레저가 10.39%의 지분을 투자했다.

2022년까지 정부 재정 820억 원을 포함 2조 321억 원을 투입해 여의도 크기(332만㎡)의 부지에 골프장,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특급호텔, 복합 쇼핑몰, 교육연구시설, 테마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약 15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8000명의 고용창출효과 등을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세계한상기업인 등 재외동포들의 투자와 관심에 깊이 감사하며 영종드림아일랜드에 들어설 각종 시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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