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간편식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대표 제품인 ‘비비고 왕교자’는 글로벌 1등 브랜드가 목표다. ‘비비고 왕교자’가 출시된 2013년만 해도 냉동만두는 ‘만들기 귀찮아 사 먹는 값싼 인스턴트 제품’으로 인식됐지만, CJ제일제당은 냉동만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해 차별화된 맛과 품질 개발에 주력해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다. 출시 3년 만인 2017년 연매출 1000억 원에 시장점유율 1위(40% 이상)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CJ제일제당의 대표적 혁신 제품 ‘햇반’은 20년 전 출시 직전까지 회사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당시 소비자에게 간편식 밥은 익숙하지 않은 품목이었고, 최상의 품질을 위해 약 100억 원을 투자해 첨단 무균포장기술을 도입해야 했기 때문이다. 1996년 기준 100억 원은 CJ제일제당의 1년 영업이익의 약 10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당시 경영진의 과감한 결정은 햇반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CJ CGV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신기술로 극장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4DX는 2009년 국내 처음 도입된 후 2010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전체 좌석 수는 7만2000석을 넘어섰고, 한 해 수용 가능한 관람객도 1억3000만 명이 넘는다. 4DX는 2014년 미국 국제 3D·차세대영상협회(I3DS)에서 ‘올해의 시네마 혁신상’을, 2015년 미국 최고 권위의 상인 ‘에디슨 어워드’에서 은상을, 지난해 인도 ‘빅 씨네 엑스포 2018’에서 ‘혁신기술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