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업황 하락에… 이미지센서 주목하는 SK하이닉스

입력 2019-06-24 1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9-06-24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축소가 장기화하면서 SK하이닉스 실적에도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절대적인 SK하이닉스는 제2의 무기를 장착하는 게 필요하다.

SK하이닉스는 시스템반도체 핵심인 이미지 센서(CIS) 사업을 강화 화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 분야에선 절대 강자 소니를 필두로 삼성전자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데, SK하이닉스도 뒤처지면 안된다는 각오다.

24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말까지 이미지센서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 경력 직원을 모집 중이다. 이미지센서 제품엔지니어링, 상품기획, 테스트, 솔루션 등 모든 부문에서 인재를 채용한다.

특히 상품기획 분야의 경우, 모바일 및 전장 부문 이미지센서 상품을 기획하고 사업을 개발하는 업무를 맡는다. 향후 자율주행차 시대에는 사람의 ‘눈’ 역할을 하는 이미지센서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를 분사해 100%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를 설립했다.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는 이미지센서 제품 가운데 하나인 CIS를 생산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점유율은 올 1분기 기준 2.7%로 5위다. 1위 소니(51%)와 2위 삼성전자(17.8%) 등과는 격차가 크지만, 작년 4분기(2.21%)와 비교해 점유율을 소폭 끌어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이미지센서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Hi-1336’과 ‘Hi-1A1’ 등 2종류의 이미지센서를 추가로 개발했다. 두 제품 모두 기존 이미지센서를 개선한 제품이다.

아직 전체 매출에서 이미지센서 비중은 3~4% 정도로 적지만, 꾸준히 제품개발 및 인재 채용에 나서며 메모리 불황과 4차산업 시대를 대비하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지배력 강화에 우선 집중하고 있다”며 “다만 메모리 시황 변화에 따른 실적 롤러코스터를 피하기 위해 이미지센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스템반도체 사업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19,000
    • +0.47%
    • 이더리움
    • 4,875,000
    • +6.39%
    • 비트코인 캐시
    • 718,000
    • +3.98%
    • 리플
    • 2,070
    • +10.81%
    • 솔라나
    • 338,300
    • -0.94%
    • 에이다
    • 1,402
    • +4.16%
    • 이오스
    • 1,154
    • +3.31%
    • 트론
    • 278
    • -1.42%
    • 스텔라루멘
    • 717
    • +10.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00
    • +4.86%
    • 체인링크
    • 25,850
    • +12%
    • 샌드박스
    • 1,048
    • +38.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