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재용 부회장, 삼성물산서 경영진 간담회…중동 사업 직접 챙겨

입력 2019-06-24 18: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을 찾아 경영진과 전략회의를 한 후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출처=삼성물산 블라인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을 찾아 경영진과 전략회의를 한 후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출처=삼성물산 블라인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장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비전자 계열사인 삼성물산에 방문해 중동 시장 공략 등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건설 부문 사옥을 방문해 경영진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과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김명수 삼성물산 EPC 경쟁력강화 TF장(사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1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 경영진과 회의를 한 데 이어 13일에 다시 DS 부문 경영진 간담회를 진행했다.

14일에는 수원사업장에서 IM(ITㆍ모바일) 부문 사장단과 경영전략회의를 했고, 17일에는 삼성전기 수원 사업장을 찾아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 주요 신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회장이 전자 계열사가 아닌 삼성물산에 방문한 데는 삼성 총수로서 비전자 계열사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업계는 해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오는 26~27일로 예정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 방한을 앞두고 중동지역 사업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탈석유 경제, 미래 선도기술 투자 등을 기초로 하는 국가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전략에는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미래 신도시를 건설하는 '네옴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AI 분야에 강점을 가진 삼성전자는 물론이고 건설 등에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이 놓쳐서는 안 될 프로젝트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검찰수사 등으로 다소 어수선해질 수 있는 삼성 계열사들의 분위기를 다 잡고 총수가 직접 비전자 계열사 사업젼략도 챙기고 있다는 시그널을 직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한편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각 사업의 경영진과 회의를 하는 것은 일상적인 업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139,000
    • +0.57%
    • 이더리움
    • 4,682,000
    • +6.51%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5.87%
    • 리플
    • 1,951
    • +23.79%
    • 솔라나
    • 362,200
    • +6.75%
    • 에이다
    • 1,210
    • +11.11%
    • 이오스
    • 974
    • +8.95%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00
    • +17.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50
    • -11.3%
    • 체인링크
    • 21,330
    • +5.33%
    • 샌드박스
    • 494
    • +5.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