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이 금리 하락에 따라 이차익이 악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하락 지속으로 생명보험 업종 전반적인 이차익 악화가 불가피하다”라며 “국고 5년물 금리가 현재 1.48%로 연초보다 40bp나 하락해 역대 최저와 26bp 차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저금리로 인한 이차 손실을 비이자수익을 통해 상쇄할 전망”이라며 “보유 삼성전자 지분을 통해 분기별 1800억 원의 배당수익이 발생하고 지분 일부 매각 시 매각이익도 발생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보험부채적정성평가(LAT) 잉여액 대형 생보사 중 양호한 수준으로 자본확충 우려 또한 낮아 배당성향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순이익 1조1060억 원과 배당성향 상향, 작년 삼성전자 지분 매각익의 배당 이연까지 반영한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는 3000원으로 시가배당률은 3.6%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