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사후 면세점 즉시 환급 한도 확대 등 관광 서비스를 강화한다.
정부는 26일 경제활력대책회의를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1회 30만 원 미만, 1인 100만 원 이하의 사후 면세점 한도를 1회 50만 원 미만, 1인 200만 원 이하로 확대한다. 또 현재 2만여 개 중 20% 정도만 가능한 한 즉시 환급을 확대하기 위해 즉시 환급 시스템 구축지원 시범사업을 올해 하반기 추진한다.
방한 외국인의 출입국 편의도 높인다. 크루즈 승객 입·출국 심사시간 단축 및 보안강화를 위해 하반기부터 관광 상륙허가증 교부 방식을 QR코드 기반으로 전환한다. 무사증입국 외국인의 출입국 편의 제고를 위해 전자여행허가제(ETA) 도입기반을 마련하기로 하고 하반기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
경쟁력 있는 관광 콘텐츠도 육성한다. 10개 내외의 K-팝 공연 및 한식·뷰티·패션 등 한류 행사를 연계한 K-culture(문화) 페스티벌을 매년 10월로 정례화해 진행하기로 했다. 섬별 테마관광, 접근성 향상 방안 등을 포함한 섬 관광 활성화 종합계획도 올해 10월까지 수립한다. 마리나 비즈센터(부산·통영)와 해양치유센터(완도) 건립하며, 23항차던 크루즈 항로를 30항차로 다변화한다.
한국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경복궁 근정전 등 10곳의 비공개 궁궐을 공개, 내년부터 123개 궁궐의 문이 열리고 템플 스테이 사찰을 27곳에서 30곳으로 확대한다.
산림휴양관광 활성화 방안도 올해 10월까지 마련하며, 서해안 관광벨트의 핵심거점 구축을 위해 화성 복합 테마파크 접근성 제고 및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