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금융투자 조윤호 연구원은 “2분기 시멘트 출하량은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으로, 1분기의 경우 공사일수가 늘어나면서 내수 출하량이 6.1% 증가했지만 2분기부터는 건설수주 감소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들 것”이라며 “상반기 전체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 시멘트 내수 출하량 감소에도 쌍용양회의 매출액은 수출 물량 증가와 단가 인상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하는 4168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쌍용양회의 원가율 변동성이 크지 않고, 폐열발전설비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 등이 반영돼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하는 734억 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파트 분양물량 증가와 인프라 투자 증가로 하반기 시멘트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해 올해 시멘트 출하량을 상저하고라고 전망했었다”며 “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심사기준 강화와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주택 및 토목 수주가 감소하면서 하반기 시멘트 수요가 예상보다 낮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상저하고가 아닌 상고하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