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여아, 아빠와 미국서 살려고 강 건너다가...‘미국판 쿠르디’

입력 2019-06-26 16:34 수정 2019-06-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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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국적의 여자아이 발레리아(2)가 아빠와 함께 미국과 멕시코 접경 지역인 마타모로스 강에서 25일(현지시간) 시신으로 발견됐다. 아빠 오스카르 알베르토 마르티네스 라미레스는 이날 딸을 등에 업고 강을 건너 미국 텍사스로 불법 입국하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9월 유럽으로 건너가려다 터키 해변에 떠밀려온 시리아 출신 에이란 쿠르디(3)에 빗대 ‘미국판 쿠르디’로 불렸다. 강을 건너 미국으로 불법 입국하려다 사망하는 사고가 이어지면서 비인도적 국경 문제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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